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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433명 임원 승진…"800만 대 시대 대비"

신승이 기자

입력 : 2014.12.26 14:16|수정 : 2014.12.26 14:51


현대차그룹이 내년 정기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진 규모가 지난해 419명보다 3.3% 늘었고 2012년 인사의 465명 이후 가장 많은 승진자를 배출했습니다.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올해 승진 인사 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7%와 17%씩 줄이는 등 대부분 기업이 악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해 승진 규모를 줄인 것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이는 올해 사상 첫 글로벌 판매 800만 대 돌파가 예상되는 만큼 인력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과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 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 각각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연구개발과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이 늘어난 점이 특징입니다.

연구개발과 기술 부분의 승진자는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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