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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 샐러리맨 47만 명…13% 이상 증가

신승이 기자

입력 : 2014.12.26 12:04|수정 : 2014.12.26 13:22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4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4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는 천636만명이며 이 가운데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는 47만2천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1년 전 보다13.7%인 5만 7천 명이 늘어난 수칩니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1년 전 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3%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의 총급여는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총급여의 14.2%이고, 결정세액은 48.0%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1년 전 보다 2.7% 증가한 3천4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적으론 울산의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았고, 제주가 가장 낮았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추세에 따라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중 여성비율은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근로소득 과세대상자 천123만6천명 가운데 여성은 386만6천명으로 34.4%를 차지했습니다.

여성비율은 2009년 31.4%, 2010년 32.0%, 2011년 32.8%, 2012년 33.6%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업자 비율도 높아져지난해 법인사업자 중 여성 대표의 비율은 16.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의 여성 비율은 각각 20.4%, 46.9%에 달했습니다.

계열사에 거래 물량 몰아주기 행위에 대해 과세하는 이른바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혜택 강화로 지난 2012년 만324명에서 지난해 2천433명으로 76.4%나 감소했고, 납세액은 천860억원에서 천242억원으로 33.2% 줄었습니다.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평균소득은 2억300만원이며,이 가운데 금융소득 비중은 44.9%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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