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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강세…매매는 보합

입력 : 2014.12.26 11:46|수정 : 2014.12.26 11:46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학군 수요 등이 몰리며 비수기가 무색할 정도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2%) 대비 0.19%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군 이사수요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이주가 시작됐거나 앞두고 있는 재건축 인근 아파트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학군 인기지역인 양천구는 이번 주 0.55% 뛰며 서울시 전체를 통틀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양천구는 수능 이후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물건이 부족해 목동 목동트라팰리스는 5천만원 올랐고 목동신시가지 7단지는 500만∼2천500만원 상승했다.

또 강남구가 0.43% 올랐고 강서(0.40%)·송파(0.30%)·중랑(0.29%)·강동(0.25%)·서초구(0.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의 전세가격은 각각 0.01%, 0.04% 오르며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0.1%포인트씩 감소했다.

매매시장은 아직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사실상 폐지 등 '부동산 3법' 처리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노원(0.04%)·중랑(0.04%)·서초(0.03%)·동대문구(0.02%) 등이 올랐고, 송파(-0.03%)·강동(-0.02%)·성동구(-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05%)·인천(0.03%)·남양주(0.03%)·수원시(0.03%) 등이 오른 반면 고양(-0.04%)·화성(-0.03%)·구리시(-0.03%) 등은 지난주보다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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