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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권교체 밀알 될 것"…대표경선 불출마

김호선 기자

입력 : 2014.12.26 12:30|수정 : 2014.12.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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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당권주자였던 정세균 의원이 내년 2월 8일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선은 문재인, 박지원 의원간의 양강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의원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숙고와 고심을 거듭한 끝에 국민의 요구와 당원의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당 대표 출마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혁명적 수준의 혁신과 통합에 도움이 된다면 당의 문지기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의 혁명과 승리를 위해 작은 밀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박지원 의원에 대해선 무게 있는 정치인이자 중진의원인 만큼 자신들의 거취에 대해선 각자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빅3'로 분류되던 정 의원의 불출마로 새정치연합 당대표 경쟁 구도는 문재인 박지원 의원의 양강 대결로 재편됐습니다.

이와 함께 비노진영의 대안주자로 거론돼온 김부겸 전 의원도 조만간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영, 조경태 의원과 단일후보를 내기로 한 박주선, 김영환, 김동철 의원 가운데 대표 경선자 3명을 가리는 컷오프에서 누가 살아남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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