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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김치·작은 국그릇 쓰고 "나트륨 확 줄었네"

이대욱

입력 : 2014.12.26 09:56|수정 : 2014.12.26 10:1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함량을 줄인 급식 시설 21곳을 '삼삼급식소'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맛이 '삼삼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삼삼급식소는 주5회 이상 점식식사로 제공하는 급식의 나트륨 함량이 1천 300㎎ 이하인 급식소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나트륨 권고량은 2천㎎이지만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WHO의 권고량보다 2.3배 많은 4천583㎎에 달합니다.

식약처는 나트륨을 과다섭취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22곳의 급식 업체를 삼삼급식소 시범 업체로 선정한 뒤 운영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선정된 업체들은 주로 일반 김치 대신 저염 김치를 제공하고 국의 염도를 낮추거나 일반 그릇보다 작은 그릇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메뉴를 개선했습니다.

식약처는 내년에는 케이터링 업체 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급식소 등을 포함해 삼삼급식소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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