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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53.5%"…6.6% P 상승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2.26 00:24|수정 : 2014.12.26 00:24


집권 3기를 맞은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이 24∼25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53.5%로 이달 15∼16일 조사 때보다 6.6% 포인트 늘었습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4% 포인트 감소한 34.9%였습니다.

아베 내각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55%가 경기나 고용 등 경제정책을, 49%가 연금, 저출산 대책 등 사회보장을 꼽았으며, 헌법 개정을 선택한 이들은 5.8%에 그쳤습니다.

일본 정부·여당이 내년 1월에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집단자위권 행사에 관한 안보 법안을 제출하는 데 대해서는 54.3%가 '시간을 두고 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택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3차 내각을 출범하며 방위상을 제외하고 기존 각료를 전원 재기용한 것에 대해선 47.9%가 찬성했습니다.

20.0%는 일부 각료를 추가로 교체했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대폭 물갈이했어야 한다는 응답은 17.5%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40.5%, 민주당 11.2%, 유신당 9.0%, 공산당 6.5%, 공명당 3.8%, 사회당 1.9%, 차세대당 1.0%, 신당개혁 0.1%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파'는 24.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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