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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원전 가동중단 가능성 없어"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2.25 18:19|수정 : 2014.12.25 18:28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과 관련해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 안보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대비태세를 점검한 결과,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은 특히 "원전의 제어 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에 의한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또 이번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은 "해킹 집단이 과거에 획득한 자료를 5차례에 걸쳐 공개하면서 사회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킹과 자료유출 경위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이와함께 "당분간 사이버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변화되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사이버 방호태세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이버 안보위기 평가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10개 관련 기관 차관급 담당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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