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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코비 없이 골든스테이트 제압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12.25 10:51|수정 : 2014.12.25 10:51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가 간판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지고도 서부 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를 115대110으로 꺾었습니다.

정규리그 9승 19패로 서부콘퍼런스 13위인 LA는 브라이언트까지 빠져 완패가 예상됐지만, 론니 프라이스가 17점, 닉 영이 15점을 넣는 등 주전 7명이 10점 이상 넣는 고른 활약 속에 오히려 10점 차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슛을 많이 쏠수록 LA 레이커스가 더 많이 진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사에서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야투 시도를 9번 이하로 기록한 경기에선 LA레이커스는 72승 28패, 승률 72%의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야투 시도가 10~19회이면 381승 152패, 승률 71.5%를 기록했습니다.

야투 시도가 20번을 넘어가면 323승208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60.8%로 10% 이상 낮아졌습니다.

30번 이상을 시도하면 승률은 41.7%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올해 36살인 브라이언트는 시즌 평균 22.4회의 야투를 시도하고, 성공률은 37.2%로 개인 통산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던의 경우 30회 이상 슛을 시도한 경기에서 소속팀 승률이 56.2%였고 르브론 제임스는 55.2%로 브라이언트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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