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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일가 상장주식 재산 '26조 원'…1년새 두배

김범주 기자

입력 : 2014.12.25 10:47|수정 : 2014.12.25 10:47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족이 가진 상장 주식 평가액이 총 26조원으로 1년 사이에 갑절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총수 일가의 보유 상장사 주식을 평가한 결과, 24일 기준으로 이 회장 일가의 상장사 주식 자산 총 평가액은 26조 5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2일 13조 4천 4억원이었던 것보다 12조 6천 592억원, 94.5% 늘어났습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 등 삼남매의 상장 주식이 1조 천억원에서 12조 2천 811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최태원 SK 회장 부부가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도 1년 사이에 35.4%, 8천 864억원 늘었습니다.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도 상장주식이 연초보다 65.5%, 천 613억원 불었습니다.

반면에 롯데와 현대중공업, GS, 한화, 두산그룹은 총수 일가 보유 주식자산이 연초보다 줄었습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곳은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일가로, 1년 사이 1조 천 798억원, 26.3% 평가액이 줄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을 소유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조 9천 565억원에서 9천 261억원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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