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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후방일꾼대회 개최…김정은 서한 전달

문준모 기자

입력 : 2014.12.25 10:46|수정 : 2014.12.25 10:46


북한이 군의 보급과 군인들의 복지를 관장하는 '후방사업' 부문 간부들을 한자리에 모아 '후방일꾼대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제2차 후방일꾼대회'가 개최됐다며 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대 후방사업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이룩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서한을 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후방일꾼대회의 구체적인 개최 일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군 후방일꾼대회를 개최한 것은 1993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김 비서는 지난 1월 군 후방총국 지휘부를 방문해 '군인생활 향상'을 강조하며 "올해 말에 인민군 후방일꾼대회를 조직하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21년 만에 후방일꾼대회를 연 것은 후방일꾼들의 사기를 고무하고 군인 복지 수준을 끌어올려 군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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