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김정은, 이 여사에게 친서…"내년 봄 따뜻할 때 편히 쉬시고 가시라"

입력 : 2014.12.24 16:20|수정 : 2014.12.24 16:30

北 김양건,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 바람 밝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희호 여사에게 보내는 친서를 보냈으며 친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오늘(24일)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북한 측 초청으로 개성공단을 방문,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나고 돌아와 친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친서 내용은 각별한 감사와 내년 봄에 따뜻할 때 편히 쉬시고 가시라"는 내용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친서 내용 전문은 "편지를 이희호 여사께 먼저 보여주고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김양건 비서가 남북 관계가 정말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면서 "김 비서가 금강산 관광, 5·24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 문제에서 소로를 대통로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