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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노점상들 "철거 노점상 생존 대책 보장해야"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12.24 14:19|수정 : 2014.12.24 14:19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인근 철거 노점상들로 구성된 동대문노점상연합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와 중구에 생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회는 "공사가 시작된 뒤 서울시가 내준 공간에서 5년 넘게 영업해왔는데 중구청이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대 노점을 철거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중구는 이렇게 배치되는 입장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중구청이 대안으로 제시한 지역은 기존 상권과 먼 데다 철거대상 6개 지구 중 완료된 3개 지구가 한 공간을 써야 해 취급품목이 겹쳐 상권형성이 제대로 안 되는 곳"이라며 "철거 이후 3개월째 장사를 하지 못하고 있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연합회는 앞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신청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매일 오후 10시에 플라자 인근에서 시위를 계속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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