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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임단협 합의 실패…재교섭 여부 관심

입력 : 2014.12.24 14:09|수정 : 2014.12.24 14:09


현대중공업 노사가 24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는 또 실패했다.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전날 정회한 69차 교섭을 다시 열었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2시간여 만에 헤어졌다.

노사는 최근 1주일 동안 진행된 집중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을 포함한 일부 쟁점을 두고 마지막 협상안 문구 정리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임단협의 연내 타결을 위해 26일이나 29일 2차례 교섭을 더 벌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타결점을 못 찾는다면 연내 타결은 물 건너간다.

올 임단협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협상은 더욱 지지부진해지거나 오히려 노사분규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사가 지금까지 내놓은 임금 제시안은 기본급 3만7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 + 300만원 지급이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 13만2천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α, 호봉승급분 2만3천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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