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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미국 독립극장 2곳서 성탄절 상영

정영태 기자

입력 : 2014.12.24 03:41|수정 : 2014.12.24 04:59

미국내 다른 극장으로 확산 여부 주목


김정은 북한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가 성탄절에 미국 독립극장 2곳에서 전격적으로 상영됩니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극장은 트위터를 통해 '성탄절에 영화 인터뷰를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고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있는 더 플라자도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영화를 제작한 소니픽처스가 북한의 해킹과 테러 위협으로 영화 개봉을 취소하고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대형 극장 체인들이 테러 위협으로 영화 개봉을 취소하자 독립영화들이 나서 영화를 상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린턴 소니픽처스 공동사장도 "우리는 영화 `인터뷰' 상영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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