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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 "2016년까지 인플레 안정 낙관"

입력 : 2014.12.24 04:10|수정 : 2014.12.24 04:10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 시사…새 경제팀 "신뢰 회복 주력"


브라질 중앙은행은 앞으로 2년 안에 인플레이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과 2016년 인플레이션율을 6%와 4.9%로 예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2016년 중 인플레이션율이 4.5%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11.75%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12.5%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2011년 8월의 12%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이후에는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고 나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됐다.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2기 정부 경제팀은 긴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팀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서 2017년부터 성장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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