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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군, 프랑스 인질 참수 무장단체 지도자 사살

입력 : 2014.12.24 04:10|수정 : 2014.12.24 04:10


알제리군이 프랑스인 인질을 참수한 반정부 성향의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알제리군 발표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알제리 국방부에 따르면 알제리 특수부대가 전날 밤(현지시간)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부메르데스 인근 산악 지대에서 매복 작전을 펼쳐 압델말렉 구리(37)를 사살했다.

구리는 지난 9월 알제리 동부 국립공원에서 프랑스 관광객이자 사진작가인 에르베 구르델(55)을 납치해 살해한 핵심 용의자다.

구리는 '이슬람국가'(IS)의 연계조직인 북아프리카 반군 무장단체인 '준드 알칼리파'(칼리파의 용사들)를 이끌어왔다.

준드 알칼리파는 프랑스가 이라크 내 IS 공습을 중단하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자 같은 달 24일 구르델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알제리군은 같은 산악 지대에서 다른 군사 작전을 펼쳐 공범인 무장단체 대원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IS 공습을 지지하는 알제리는 올해 무장대원 110명을 죽였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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