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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수도요금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9%씩 인상

입력 : 2014.12.23 17:42|수정 : 2014.12.23 17:42


부산의 수돗물 요금이 2016년부터 매년 9%씩 오른다.

또 가정용 상수도 요금 부과체계도 현행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된다.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상수도 요금 부과체계 개편안과 요금 현실화 안을 놓고 심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요금 현실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려면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11%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안을 제출했지만, 물가대책위는 시민 부담이 과도하다며 요금 인상분 11% 중 2%는 경영개선 노력을 통해 충당하라고 요구했다.

또 매달 사용량 20t을 기준으로 요금 부과체계를 2단계로 단순화하겠다는 안에 대해서는 ▲ 10t 이하 ▲ 10t 초과 20t 미만 ▲ 20t 이상 등 3단계로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물가대책위 심의 결과를 반영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내년 5월 납기분부터 요금 부과체계를 변경하고, 요금 인상안은 2016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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