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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실사결과 통진당 국고보조금 잔액 거의 없어"

김수형 기자

입력 : 2014.12.23 16:34|수정 : 2014.12.23 19:49


정당 해산 결정이 내려진 통합진보당이 국고에서 지급된 보조금을 이미 대부분 사용해 잔액이 거의 없는 것으로 중앙선관위 현장 실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22일 오후 옛 통진당의 중앙당사, 정책연구소 등에 직원들을 보내 현지실사를 벌여 국고보조금 등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오늘(23일) 보도자료에서 "중앙당 국고보조금 잔액이 거의 없었고, 국고보조금 외 정치자금 잔액도 1억 원 미만이었다"면서 "현재로선 위법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들어 통진당에 국고에서 정당보조금으로 27억8천490만원, 지방선거 보조금 28억195만원, 여성추천보조금 4억8천971만원 등 총 60억7천657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19일 오전 통상의 인건비로 1억 4천만원 정도 지출된 사실이 있었으나 통상적인 지출로 보인다"며 "예년보다 잔액이 적은 것은 채무상환과 소송비용 등의 고액지출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정책연구소인 진보정책연구원에 지급된 국고보조금도 잔액이 200만 원 미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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