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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줄여 경비원 처우 개선…'따뜻한 아파트'

이영춘 기자

입력 : 2014.12.23 17:34|수정 : 2014.12.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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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23일)은 아파트 경비원 처우와 관련된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요즘 아파트 경비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단지 내 화합은 물론 경비원들에 대한 대우가 비교적 좋아 모범 운영사례로 꼽히는 곳입니다.

[홍사성/아파트 경비반장 : 우선 내가 이 직장을, 내가 진짜 이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그런 성실한 마음으로…]

화합의 비결은 주민자치를 통한 직접 고용과 이로 인한 경비 절감입니다.

[김병노/입주자대표회장 : 자치로 하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을 통솔하고 감독하기가 그만큼 편리하고 좋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기우 사회 통합부지사와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는데요, 아파트 평가제도에 경비원 고용유지와 처우개선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경필/경기지사 : 이런 좋은 아파트에는 저희가 작은 도서관을 짓는 지원을 우선적으로 해드리는, 그래서 잘하는 곳에, 따뜻한 곳에 더욱더 좋은 서비스 만드실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최저임금제가 시행되면 경비원을 감원하거나 휴게시간을 늘리는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일선 시·군과 함께 처우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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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400억 원의 사업비를 걸고 진행하는 '시군사업지원 공개오디션'의 본선 진출 7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본선에 진출하는 사업은 경기도 시흥시의 '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 포천시의 '행복 마을 커뮤니티 조성', 파주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안산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등인데요.

경기도는 66개 팀을 대상으로 한 서류와 예비심사를 통해서 본선진출팀을 뽑았습니다.

공개오디션 본선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며, 최종 순위에 따라 팀별로 3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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