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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나도 손흥민처럼 WC에서 골 넣겠다”

입력 : 2014.12.23 17:06|수정 : 2014.12.23 17:06


개인통산 네 번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의 새해 목표는 월드컵이었다.


2014년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이 23일 오전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대한축구협회 산하 각계각층에서 역량을 발휘한 인재들에게 상을 주며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였다. 그 중에서도 남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올해의 선수가 누가 될지 최고 관심사였다.


지난 2010년 처음 재정된 KFA 올해의 선수상은 박지성(33)가 지소연이 초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1년에는 기성용(25, 스완지 시티)과 지소연이 수상자가 됐다. 2012년에는 기성용이 첫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여자부에서는 전은하(21, 전북 KSPO)가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손흥민과 지소연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지소연은 2014년까지 상을 받으며 총 4회 수상으로 최다수상자가 됐다.
 
지소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을 탔다. 올해는 정말 못 탈 줄 알았다.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첼시 레이디스를 준우승으로 이끈 맹활약에 대해서는 “많이 적응을 했다. 내년에 월드컵이 있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여자선수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해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도 있지만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월드컵 목표에 대해서는 “조편성이 괜찮다. 16강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다. 첫 월드컵이라 떨지 않고 실수를 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해 지소연은 A매치 32골로 여자선수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더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할 것 같다. 나도 (손)흥민이처럼 월드컵에서 골을 넣고 싶다”면서 다부진 새해 각오를 밝혔다.


<역대 K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2010년 박지성 지소연
2011년 기성용 지소연
2012년 기성용 전은하
2013년 손흥민 지소연
2014년 손흥민 지소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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