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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원전자료 유출로 안보 심각한 상황 발생"

이승재

입력 : 2014.12.23 11:58|수정 : 2014.12.23 12:09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도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가안보차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원전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1급 보안시설인데 도면과 내부문건이 인터넷에 유출되고 유출자가 운영중단까지 요구하고 있어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검찰과 관련기관은 유출자와 유출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배후세력이 있는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소니픽쳐스 해킹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이버공간이 새로운 테러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사이버테러의 심각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서 원전뿐만 아니라 국가핵심시설 전반에 대한 사이버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언급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드는 헌법 파괴와 우리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헌법수호 의지를 담은 역사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 국민이 헌재의 역사적 결정이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확고히 해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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