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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또 '묻지마 테러'…낭트 시장서 차량돌진

김정기 기자

입력 : 2014.12.23 10:29|수정 : 2014.12.23 10:29


프랑스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프랑스 서부 낭트에서 37세 남성이 승합차를 몰고 도심 광장의 시장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당시 시장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쇼핑객 10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사고를 낸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현재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 대변인은 "운전자가 고의로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사흘 사이 세 번째 발생한 묻지마식 범죄여서 프랑스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디종에서는 40세 남성이 시내 5곳에서 차량을 몰고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군중을 향해 돌진해 1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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