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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120세 장수 위해 `특별 섭생' 실험"

입력 : 2014.12.23 07:42|수정 : 2014.12.23 07:42


전자결제시스템 회사 페이팔 창업자이자 벤처투자가인 피터 틸(47)은 향후 120세까지 장수하기 위해 `특별한 섭생'을 실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틸은 지난 18일 블룸버그 TV에서 에밀리 챙과의 와이드 인터뷰에서 120세까지 무병장수하고자 매일 인체생장호르몬을 섭취하고 `팔레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인체생장호르몬은 생물의 생장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소마토트로핀'이라고도 하며, 팔레오 다이어트는 유제품과 커피 등 각종 가공음식 섭취를 줄이는 일명 `원시인 식단'으로 불립니다.

틸은 "(현재 실험 중인) 특별한 섭생은 근육량을 유지시켜 뼈 손상이나 관절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암 발생 위험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10년 내 치료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암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스템 센트릭스(Stem CenRx)사와 인공고기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모던 메도(Modern Meadow)사에 투자도 하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틸은 아울러 자신의 저서 `제로투원'을 언급하면서 "경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분야에서 타사의 경쟁 시도를 불허하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거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독점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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