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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부양비, 전남북이 가장 크고 울산은 최저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12.23 07:37|수정 : 2014.12.23 07:37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노년 부양비가 전국에서 가장 크고 울산, 인천, 경기, 대전, 광주, 서울 등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대비 노년층 인구의 비중을 뜻합니다.

보건복지포럼 12월호에 실린 '시·도단위 인구이동 유형과 지역 고령화' 보고서를 보면, 통계청의 인구이동 통계를 통해 각 지역의 노년부양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남과 전북의 노년부양비는 각각 33.8과 26.7이었습니다.

전남의 노년부양비가 33.8이면 생산가능인구 3명 정도가 노년층 1명을 부양한다는 의미입니다.

노년부양비가 20 이상인 곳은 경북(26.1), 강원(24.1), 충남(23.7), 충북(21.0), 제주(20.8)로 나타났고, 울산 10.9를 비롯해 대전과 인천이 13.5, 경기 13.6, 광주 14.3, 서울 14.9, 대구 16.2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사망과 출산에 따른 자연 증감 외에도 지역 간 인구 이동 패턴을 적용해 미래의 노년부양비를 예상했습니다.

그 결과 2030년에는 전남과 경북, 전북, 강원에서 노년부양비가 50을 넘어서고 부산, 충남, 충북, 제주, 경남은 40을 넘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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