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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탐낸 팀은 '피츠버그'…55억 원 베팅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2.23 06:31|수정 : 2014.12.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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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게 500만 달러를 베팅한 메이저리그팀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신흥 강호 피츠버그로 밝혀졌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한 의외의 팀입니다.

메이저리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피츠버그가 강정호 입찰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30일 동안 거포 내야수와 단독 협상을 벌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정호에게 500만 2천15달러, 우리 돈 55억 원을 베팅한 피츠버그는 이미 견고한 내야진을 갖추고 있어 강정호를 영입할 것으로는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의외의 팀입니다.

주전 유격수는 28살의 조디 머서입니다.

폭넓고 안정된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데다 지난 시즌 2할 5푼 5리의 타율에 홈런 12개로 타격도 준수합니다.

타율 3할 1푼 5리를 기록한 3루수 조시 해리슨과 홈런 23개를 터뜨린 2루수 닐 워커까지 모두 20대 내야수로 꽉 차있습니다.

특히 스위치 히터인 닐 워커는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할 만큼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 내야수로 꼽힙니다.

강정호로서는 미국 진출 이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빈 네로는 연봉 500만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는 데 협상 테이블에서도 쉽지 않은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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