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피플] 야구밖에 모르는 남자, '2014 프로야구 MVP' 서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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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영된 스포츠센터S의 핵심코너 '스포츠 피플'에서는 야구밖에 모르는 남자, '2014 프로야구 MVP' 서건창 선수를 홍재경 아나운서가 만나봤다


Q. 미리 준비한 소감?

- 아무래도 50%의 확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받게 되면은 하고 싶은 말을 한 가지 정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척간두진일보'라는 말을 원래 알고 있던 것은 아닙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길게 늘어놓는 것보다는 그 말이 함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Q. 강력한 라이벌은?

- 개인적으로는 강정호 선수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강정호 선수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상금은 어디에 썼는지?

- 일단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는 어머니가 타게 될 것 같고요. 기회가 된다면 연말연시 기부에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Q. 200안타 예상?

- 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내려고 하는 것이 선수의 목표이기 때문에 멀리 보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습니다.


Q. 부담감은 없었는지?

- 190개를 넘기고 보니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의식을 안 하려고 했지만 저도 모르게 (200안타를) 의식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확실히 급했던 것 같고요. 그런 점을 통해서 공부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Q. 특유의 폼이 화제가 됐는데?

- 인위적으로 폼을 바꾼다든지 큰 틀을 바꾼 것이 아니므로 적응하는 시간이 짧게 걸렸어요. 개인적으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타격자세 변화에 있어서 감독님과 타격코치님께서 도와주신 대로 따라갔습니다.


Q. 어머니에 대해 남다른 애정?

- 혼자서 남매를 키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을 텐데…지금 시작이지만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어머니께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려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Q. 연봉 사인할 때 기분?

- 한 번에 기분 좋게 (구단에서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계약 마치고) 일찍 준비해서 내년 시즌 잘하라는 의미 같아요.



Q. 결혼 계획은?

- 결혼을 일찍 하면 야구에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부정적이진 않아요.


Q. 서건창의 '완생'은?

- 끝날 때까지도 그 말은 성립되지 않을 것 같고요. 한결같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뒤 따라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먼저 해야 할 것은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거죠. 욕심 같아서는 마흔 넘어서까지도 야구를 하고 싶지만 그것에 맞게 몸관리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서건창을 즐겁게 하는 것?

- 사실은 야구 빼놓고는 머리를 굴려봐도 없는 것 같아요. 좋은 성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상받는 느낌이 좋아요.


Q. 집중견제에 대한 대비?

- 손을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고…많은 것을 준비하려다가 오히려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틀을 지키면서 체력적인 면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하지 않나…거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팬 여러분께

- 팬들이 응원 많이 해주시고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은데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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