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미국, '흑인 사살' 백인 경관에 또 불기소 결정

유병수 기자

입력 : 2014.12.23 02:58|수정 : 2014.12.23 04:32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에게 또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의 존 치스홈 검사는 지난 4월 밀워키 레드 애로우 공원에서 흑인 돈트레 해밀턴에게 권총 14발을 쏘아 살해한 백인 전 경관 크리스토퍼 매니에 대해 공무 집행에 따른 정당방위였다며 불기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니 전 경관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경찰의 대응 규정을 지키지 않은 탓에 지난 10월 15일 밀워키 경찰서에서 해고된 상태로 현재 일반인 신분입니다.

비무장 흑인을 죽음으로 내몬 백인 경관이 불기소라는 '면죄부'를 받은 것은 미주리 주 퍼거슨, 뉴욕,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4번째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