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한국영화, 3년 연속 '1억 관객' 돌파했다

남상석

입력 : 2014.12.23 02:59|수정 : 2014.12.23 07:38


한국 영화가 3년 연속 1억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누적관객은 어제 자정을 기준으로 1억 19만 808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사상 첫 '1억 관객 시대'를 연 한국 영화는 3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인구 5천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한 사람당 평균 2편씩 한국 영화를 본 셈입니다.

올해는 한국 영화가 전반적으로 침체해 1억명을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명량'이 1천 760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기록 달성에 일조했습니다.

한국 영화의 매출액은 현재까지 7천631억원으로,개봉작은 작년의 183편보다 늘어난 219편입니다.

한국 영화는 2011년 이후 줄곧 점유율 50%를 넘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48.9%에 그쳤습니다.

점유율 51.1%를 차지한 외화의 누적 관객수는 이미 1억명을 넘어섰다.

어제까지 외화 누적 관객수는 1억 469만 4천555명으로 외화 본 관객수가 1억명을 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는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은 '겨울왕국'과 천만 고지를 앞둔 '인터스텔라' 등의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한 해 영화를 본 총 관객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명을 넘어섰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