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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서청원, 박세일 영입 등 인사 문제로 '충돌'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22 16:51|수정 : 2014.12.22 18:4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 서열 2위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당 주요 인사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오늘(22일) 오전 당 최고위 비공개 회의에서 여의도 연구원장에 박세일 전 의원을 임명하기로 한 방안 등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3월 수도 이전에 반대하며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 데다 2012년 4·11 총선에서는 보수성향의 '국민생각'을 창당해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박 대통령과 경쟁 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친박계와는 불편한 사이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박 이사장은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감사 전화까지 받았다"면서 "또 현재는 청와대 정치 개혁 관련 위원회에 소속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는 박세일 전 의원의 여의도연구원 원장 임명안건은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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