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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 여기서 보세요!

KBC 이준석

입력 : 2014.12.22 17:36|수정 : 2014.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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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청마 해, 내년은 청양 해라고 하죠?

올 연말 곳곳에서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 어디서 어떤 행사들이 열리는지 이준석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전남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갖는 자치단체는 모두 8곳입니다.

먼저 전남에서 해가 가장 먼저 지는 나주시에서는 정수루에서 제야 행사로 북두드림 등 다채로운 시민한마당을 마련합니다.

나주시의 일몰 시간은 31일 오후 5시 20분으로 영암군보다 30분이 빨라 해가 짧습니다.

전남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고 반대로 가장 먼저 뜨는 곳은 월출산이 있는 영암, 이곳에서는 내년 1월 1일 아침 7시 30분이면 을미년 청양띠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습니다.

월출산 달맞이로 유명한 영암군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통해서 해와 달을 모두 관광 상품화하려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김영일/영암군 문화관광실장 : 우리 영암 해맞이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수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장소는 삼호읍 현대호텔에서 하고, 행사는 군악 공연, 사물놀이, 연날리기, 풍선 날리기, 소원 엽서 접기 등을 합니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여수 향일암은 소원을 잘 들어주는 전국 4대 기도처 중 하나면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입니다.

여수시는 돌산읍 향일암 일대서 제19회 향일암 일출제를 열어 전국 각지에서 3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입니다.

강릉의 정동진과 인천의 정서진, 평북의 정북진과 함께 우리나라 사방진 중 하나인 장흥 정남진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국토의 끝자락 땅끝 해남에서도 역시 땅끝음악제와 달짚태우기 그리고 띠배 태우기 등 해넘이제와 일출제를 잇따라 엽니다.

그런가 하면 완도군도 다도해 일출 공원에 있는 완도타워에 입장할 관광객을 공모로 뽑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자치단체마다 해맞이 관광객 유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AI로 관광 자제 캠페인이 벌어지고 세월호 파장도 컸던 만큼 자치단체들은 올해만큼은 일몰·일출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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