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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1년새 2%포인트↓

권애리 기자

입력 : 2014.12.22 12:14|수정 : 2014.12.22 12:14


올해 국내 건설 등 상장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부채비율 하락으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분석이 가능한 609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78.1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80.06%보다 1.87%포인트 하락한 수칩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것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입니다.

올해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떨어진 것은 자본총계가 부채총계보다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590조 7천 49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9% 증가했으나, 자본총계는 755조 6천 67억 원으로 3.41% 늘어났습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사는 381개사로 전체의 62.5%로 절반이 넘었고, 200%를 넘는 곳은 전체의 11.7%인 71개 사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와 음식료품,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 철강금속, 건설, 유통, 전기가스 같은 업종의 부채비율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의약품과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서비스, 통신 업종의 부채비율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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