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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행사 잇따라 인천 방문…"요우커 잡아라"

이정은 기자

입력 : 2014.12.22 12:51|수정 : 2014.12.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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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2일)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인천시가 적극 나섰다는 소식을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광객들은 주로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지만, 정작 인천을 관광하는 중국인들을 찾기는 어렵죠.

그래서 인천시가 중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팸투어 즉 사전답사여행을 잇달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중국 허난성에 있는 여행사 직원 50여 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을 찾았습니다.

인천의 관광명소들을 미리 둘러보고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하상가로 인증받은 부평지하상가는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제격입니다.

이들은 또 미용과 건강검진, 한류스타 따라 하기 같은 기획형 관광상품 아이디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왕호우옌/22세, 허난성 : 음식체험도 좋고 전망대에서 본 바다와 공기가 너무 좋아 다시 오고 싶어요.]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430만 명이고 매년 40%의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 행선지는 서울과 제주, 강원도입니다.

올해 인천을 방문한 중국인은 38만 명에 이르지만, 이들 가운데 하룻밤이라도 자고 간 요우커는 절반 정도로 분석됩니다.

[리가위/21세, 허난성 : 서울과 비교해서 쇼핑시설이 덜 세련되고 다양하지 않고 면세점도 없어 답답해요.]

인천시가 내년에 설정한 중국 관광객 유치목표는 40만 명.

인천만의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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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로 전 구간이 개통된 지 4년째를 맞는 인천공항철도의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서울역을 잇는 전 구간이 4년 전에 개통된 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3만 8천 명으로 그전의 1만 9천 명에 비해 무려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이용객은 지난 2010년에 6만 3천 명에서 지난해 15만 7천 명 올해 17만 5천 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특히 4년 전 김포공항에서 서울역을 잇는 2단계 개통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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