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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근 신 내림…"두 아이 잃은 후 깊은 관심"

입력 : 2014.12.22 11:01|수정 : 2014.12.22 11:01



정호근 신내림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간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 2015년 1월호 인터뷰에 따르면 정호근은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이에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며 신내림 의식에 대해 설명했다.

정호근은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 신기가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이에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 왔다.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왔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후 정신세계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호근은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근 신내림, 사진=OSEN)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fun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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