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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연말 정국'…정상화 협상 재개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2.22 10:34|수정 : 2014.1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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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임시국회는 열렸지만,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연말 정국은 꽉 막혀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22일) 정국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임시국회의 가장 큰 쟁점인 이른바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여부를 놓고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오늘 협상을 재개합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운영위원회 소집에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빠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운영위를 열 수 있다며 한 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운영위를 열어 당사자 격인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상대로 세간의 의혹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민생 경제법안 처리를 약속한 29일까지는 일주일 정도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휴일 등을 감안하면 실제 법안을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은 사흘 정도에 불과합니다.

여야는 오늘 수석부대표 회동에 이어 내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는 각자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으로 이념논쟁 양상까지 더해지면서 정국 경색이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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