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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오룡호 선원 수색 선박 이달 말 철수"

입력 : 2014.12.22 10:01|수정 : 2014.12.22 10:11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선사인 사조사업은 이달 31일을 기해 실종선원과 수색선박을 모두 철수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31일 러시아 해역 입어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실종 선원 수색에 참여한 국적선과 러시아 선박이 31일 모두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북극해로부터 떠내려 오는 유빙으로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사고해역이 얼어붙어 물리적 제약도 따른다고 사조산업은 밝혔습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함(5천 톤급)과 초계기는 아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 선박이 철수하면서 한국인 선원의 시신 6구도 같이 국내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가족들이 요구하는 배 인양은 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조산업의 한 한 관계자는 "배 인양을 검토한다면 그나마 기상 조건이 좋아지는 내년 5, 6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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