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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정치연합, 종북·낡은 진보와 절연 선언해야"

조성현

입력 : 2014.12.22 09:36|수정 : 2014.12.22 10:4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집권만 위해 통합진보당과 연대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종북과 헌법 파괴를 일삼는 낡은 진보세력과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해 "정치권의 진보세력들은 낡은 종북 프레임에서 벗어나 건전 진보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줄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언급은 새정치연합에 대해 지난 19대 총선 때 통진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통진당의 국회진출을 도왔다는 책임론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표는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는 법치국가로 유지돼 그 어떤 세력도 폭력을 행사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통진당 당원들이 해산 결정에 불복해 장외투쟁을 선언한 데 대해 김 대표는 "정부는 어떤 경우라도 법에 의해 해산된 통진당 당원들의 장외 불법투쟁을 강력한 공권력으로 막아주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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