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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살인죄 11명 교수형…8년만에 사형 집행

최효안 기자

입력 : 2014.12.21 19:50|수정 : 2014.12.21 19:50


요르단 당국이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남성 11명의 형 집행을 실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요르단 내무부는 "각기 다른 살인죄를 저지른 범죄자 11명을 오늘 새벽 교수형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2005~2006년 살인 혐의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은 요르단인들이라고 요르단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사형수가 122명에 달하는 요르단에서 사형이 실제 집행되기는 2006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후세인 마잘리 요르단 내무장관은 최근 국내에서 사형에 관한 주요 토론회가 열렸고 "일반 대중은 사형 미집행의 결과 범죄율이 높아졌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동에서는 다수 국가가 중대 범죄자에 대해 지금도 사형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이웃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들어 83명을 사형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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