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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美 해킹 갈등 '불똥 튈까' 예의 주시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2.21 15:43|수정 : 2014.12.21 16:46


일본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영화 '인터뷰'의 상영 취소를 둘러싼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송환을 위한 북일 협상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만든 미국 영화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가 일본 전자기업인 소니인데다 영화를 둘러싼 북미 간 갈등은 북일협상과 연결된 동북아 정세 전반에 영향을 줄 사안이기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납치문제를 둘러싼 일북 협의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의 향후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작년 3월 북한 측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으로 한국의 방송국, 금융기관 등의 컴퓨터가 대거 다운된 사태를 염두에 두고 자국 사이버 방어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때 사이버 방어 관련 내용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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