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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에볼라 한국 구호대' 지원대 만나 격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2.21 14:27|수정 : 2014.12.21 14:2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에볼라 전염병 위기대응 지원을 위해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우리나라 긴급구호대 지원대를 만나 격려했다고 외교부가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 어제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한 호텔에서 우리 긴급구호대 의료진 지원을 위해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우리 정부 지원대원들을 면담하고 격려했습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각 1명으로 구성된 지원대는 시에라리온에 입국해 우리 의료진 활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면담에서 "한국이 에볼라 발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선제적으로 동참한 것은 국제사회에 매우 의미 있는 기여"라며 "건강하게 한국 구호대가 활동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총장은 "에볼라 상황이 일부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1명이라도 환자가 있으면 위험은 있는 것"이라며 '에볼라 발병 0건'이 목표임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기니 등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주요 발병국을 18∼22일 일정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출국한 우리 긴급구호대 의료진 1진은 영국에서 1주일간의 안전 교육을 받은 뒤 시에라리온에 파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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