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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수단, 원전 도면 유출범 추적…수사관 급파

정하석 논설위원

입력 : 2014.12.21 12:16|수정 : 2014.12.21 12:16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 주요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범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IP의 위치가 지방 모처로 파악됨에 따라 오늘(21일)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또, 자료가 유출된 고리·월성 원전에도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한수원이 현재까지 파악한 유출 자료는 월성 1호기 감속재 계통과 배관설치 도면, 고리 1·2호기 배관계측 도면에 쓰인 범례, 고리 1·2호기 보조건물 냉각수 계통 도면, 월성 1호기 주제어실 내 급수 계통 패널 사진 등입니다.

이 자료들은 지난 15일 인터넷의 한 개인 블로그에 올라왔다가 오후 늦게 삭제됐으며 범인 추정 인물은 당시 게시글에서 한수원 데이터센터를 직접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인 추정 인물은 또 오늘 오전 1시반쯤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월성 1호기 밸브 도면 등을 담은 4개의 압축파일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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