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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핵 활동유보' 합의 이행 확인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2.21 00:15|수정 : 2014.12.21 00:15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지난해 11월 제네바 합의에 따라 핵 활동을 유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이란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IAEA는 최근 월간 보고서에서 이란이 농도 5% 이상으로 우라늄을 농축하지 않고 있고 농축 시설 2곳과 아라크 중수로에서도 진전된 핵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IAEA의 사찰에 대비해 11월25일부로 핵연료 제조와 농축우라늄의 희석을 잠정 중단했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이란이 핵협상 타결시한이 7월 20일에서 11월 24일로 연장되면서 넉 달간 추가로 발생한 농도 20% 농축우라늄을 희석하는 작업을 성실히 지속했다는 점을 IAEA에 보이려고 타결시한 하루 뒤에 맞춰 관련 작업을 일단 중단했다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 기간 이란이 20%의 우라늄 산화물 25㎏을 희석했다면서 이 변환 활동을 이란이 재개할 것이라는 외교가의 전망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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