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반기문, 서아프리카 에볼라 주요발병국 첫 방문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2.20 22:54|수정 : 2014.12.20 22:5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3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 처음으로 주요 에볼라 발병국을 방문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에볼라 최대 피해국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찾아 에볼라 치료와 대응에 힘쓰는 현지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했습니다.

그는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발병이 끝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20일 기니와 말리를 방문한 뒤 유엔 에볼라 대응팀 본부가 있는 가나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유엔 보건 관계자들은 반 총장이 에볼라 주요 발병국을 연달아 방문하는 만큼 매번 반 총장의 체온을 측정하고 염소 처리한 물로 손을 씻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데이비드 나바로 유엔 에볼라 대책 조정관, 앤서니 밴버리 유엔 에볼라 긴급대응단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