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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니 해킹 배후 지목은 비방"…공동조사 제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2.20 22:52|수정 : 2014.12.20 22:52


북한은 미국이 소니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대해 근거 없는 '비방'으로 간주하면서 이 사건에 관한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미국이 터무니없는 여론을 퍼뜨리며 북한을 비방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을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범죄 혐의를 씌우려면 증거부터 명백히 내놓아야 한다"며, "북한은 이번 사건이 북한과 연관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방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북한은 최고존엄을 모독하려는 불순분자들을 절대로 그냥두지 않을 것이지만, 보복하는 경우에도 영화관의 무고한 구경꾼들이 아니라, 반북적대행위에 책임이 있는 자들과 본거지에 정정당당한 보복공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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