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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 "北 테러위협 맞서 '인터뷰' 개봉해야"

노유진

입력 : 2014.12.20 09:41|수정 : 2014.12.20 10:24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의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미국 영화계는 현지시각으로 19일 영화의 극장 개봉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영화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은 수정헌법 1조에 규정된 예술과 표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의 테러 위협에 맞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영화감독조합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결집해야 한다"면서 "어떤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이 영화를 상영해 외부 극단주의자들에게 결코 겁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은 또 "지난 수 주간 우리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영화 산업계를 인질로 삼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우리는 조합 회원이자 영화를 감독한 세스 로건과 에반 골드버그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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