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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화재 잇따라…"가연성 물질 두지 말아야"

입력 : 2014.12.19 18:20|수정 : 2014.12.19 18:20


연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9시 대전 유성구 한 버섯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30㎡과 버섯 등을 태워 2천5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17일 충남 부여 신곡면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는 주유차량이 폭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두 화재 모두 화재 원인이 난방기구와 관련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고있습니다.

대전 버섯 하우스의 경우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섯 재배용 물을 데우는 기계(시스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여 비닐하우스 화재는 비닐하우스 보일러에 주유를 하다 주유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취사도구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면서 화재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열기구 인근에 옷가지나 볏짚 등 가연성 물질이 있을 경우 불이 더 잘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열기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화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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