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이틀간 변사체 3구가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늘(19일) 오후 1시 45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청수동마을회관 인근 해안 갯바위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운전기사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H게스트하우스 앞 해안 갯바위, 어제 오후 3시 35분 제주시 화북동 모 식당 앞 해안 갯바위에서도 남성 시신이 1구씩 발견됐습니다.
세 남성 모두 선원용 우의를 입고 있었고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어제 발견된 시신에 대해서는 부검을 실시했으며,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해경은 전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시신도 부검해 신원과 사인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