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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 야생철새서 AI 바이러스 검출

박민하 기자

입력 : 2014.12.19 17:16|수정 : 2014.12.19 17:16


충북 증평군 보강천에서 잡은 야생 철새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지역에서 잡은 흰뺨검둥오리 2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올해 국내에서 유행했던 H5N8형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AI 바이러스가 야생 철새에서 검출된 것은 9월 이후 처음입니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을 중심으로 돼지 구제역이 확산하는 가운데 AI 감염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농식품부는 "해당지역 반경 10㎞ 이내를 야생 조류 예찰지역으로 정했다"며 "AI가 발생한 경우와 동일한 수준의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철새가 대규모로 들어오고 있으며 야생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방역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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