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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국제 규모 '인공 암벽장'…지역 명물로

최웅기 기자

입력 : 2014.12.19 17:38|수정 : 2014.1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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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9일)은 성남 시내 한 대학에 세워진 인공 암벽장 소식을 중심으로 성남에서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성남 시내 한 대학 캠퍼스에 인공 암벽장이 조성됐습니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수준으로 지어졌는데 성남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력 한파 속에 학생들이 인공 암벽 등반에 나섰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서 불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전 로프를 잡고 한발 한발 인공 암벽을 오르고 나니 추위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신윤지/을지대 스포츠 아웃도어학과 1학년 : 학교에서 이렇게 암벽장을 지어줬다. 다음 봄이 되기 전에 빨리 체험하고 싶어서 저희가 체험하게 됐고 내년에는 암벽뿐 아니라 빙벽까지 할 생각입니다.]

을지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스포츠 아웃도어학과를 개설했습니다.

이 학과의 전공수업과 다른 학과 학생들의 교양 수업을 위해서 인공 암벽장을 만들었습니다.

국제적인 규모로 지어진 만큼 각종 대회도 유치하고 성남지역 주민들에게도 적극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박경이/을지대 스포츠 아웃도어학과 교수 : 이 지역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대회도 마련해 줄 것이고요. 특기생이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해서 즐기는 스포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전국 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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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세계 4대 국제 게임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지스타를 유치하기 위해서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성남시는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면 내년 대회를, 늦어도 오는 2017년 대회를 성남에서 유치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스타 대회는 지난 6년 동안 부산이 개최해왔는데 이 기간 동안 통상 2천억 원이 넘는 수출계약이 체결되는 초대형 국제 게임박람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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