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평택 안중초등교에 6·25 참전용사 명패 전달

육군 제51보병사단은 19일 평택 안중초등학교에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를 증정했다.

가로 90㎝, 세로 120㎝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된 명패에는 이 학교 출신 참전용사 56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1943년 안중초등학교를 졸업한 이용학(85) 참전용사는 "80평생을 살며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이다.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들을 되새겼다.

참전용사 56명 가운데 26명이 생존해 있으며 행사에는 9명이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육본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2009년 시작해 지금까지 91개교에 명패를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