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심석희·최민정, 쇼트트랙월드컵 첫날 엇갈린 희비

권종오 기자

입력 : 2014.12.19 14:38|수정 : 2014.12.19 16:56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한국 여자 대표팀의 간판 심석희와 최민정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심석희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예선 4조에서 2분42초62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2차 대회까지 12대회 연속 월드컵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내다가 지난주 3차 대회에서 행진을 멈춘 심석희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빛 질주'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차 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최민정은 예선 5조 경기 막파넹 다른 선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5위에 그쳐 20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노리게 됐습니다.

노도희는 이 종목 2조 3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심석희는 1,000m에서도 예선 2조에서 1분36초30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지수는 4조에서 중국의 판커신을 제치고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김아랑은 3조 2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부진을 털고 도약을 시작한 남자 대표팀도 초반 순항했습니다.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중인 신다운은 1,500m 예선 5조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박세영도 3조 1위, 이정수도 7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3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2년 만에 월드컵 개인 종목 정상에 복귀한 곽윤기는 남자 1,000m 예선 1조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이라는 5조 1위, 한승수는 3조에서 샤를 아믈랭에 이어 2위에 자리했습니다.
SBS 뉴스